경기 일정 : 2026년 01월 09일 (금) 10:00

마이애미 히트와 시카고 불스가 맞붙는 1월 9일 오전 10시(한국 기준) 경기는, 동부 중위권 판도와 플레이오프 시드를 둘러싼 미묘한 줄다리기가 겹쳐 있는 한 판이다.
마이애미는 20승 17패, 시카고는 17승 19패로, 당장 순위표에서 크게 눈에 띄는 팀은 아니지만, 둘 다 5할을 전후로 오르내리며 “지금 흐름을 어디로 틀어놓느냐”에 따라 시즌 내내 평가가 달라질 수 있는 위치에 서 있다. 특히 불스는 줄줄이 이어지는 부상 속에서, 마이애미는 매년 1월을 기점으로 탄력을 받는 팀이라는 이미지 속에서, 이 경기는 단순 정규 시즌 한 경기를 넘어 흐름의 분수령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관전 포인트
이번 매치는 표면적으로는 공격력 좋은 시카고와, 여전히 조직력과 수비·리바운드에서 강점을 보이는 마이애미가 정면으로 부딪히는 그림이다.
관전 포인트는 크게 세 갈래로 잡을 수 있다.
- 마이애미의 수비와 리바운드 우위가, 불스의 속공·풀업 점퍼 위주의 공격을 어느 정도까지 제어할 수 있느냐.
- 불스가 부상으로 빠진 주축 자원들의 공백 속에서도, 여전히 높은 공격 효율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 로테이션을 버틸 수 있느냐.
- 양 팀이 최근 맞대결에서 보여준 ‘오버 흐름’이 이번에도 이어질지, 아니면 마이애미의 페이스 컨트롤이 주도권을 가져갈지다.
마이애미 히트
마이애미는 시즌 중반 20승 17패를 기록하며, 뚜렷한 연승·연패 없이 5할 근처를 맴도는 모습이지만, 세부 지표를 뜯어보면 공격·수비 밸런스가 크게 무너지지 않은 상태다. 턴오버를 14개 안팎으로 관리하면서도, 어시스트 수치와 리바운드에서 모두 상위권을 유지해, 페이스는 느리지만 효율적인 농구를 지향하고 있다.

결장 및 복귀 예상자
마이애미는 시즌 내내 부상 악재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했다.
- 타일러 헤로는 발 수술 여파로 시즌 초부터 이탈해 있고, 복귀 시점이 길게 잡혀 있다.
- 테리 로지어는 도박 관련 외부 이슈로 팀을 떠난 상태라 이 경기에서도 출전하지 않는다.
- 안드류 위긴스 역시 엉덩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빠져 있어, 날카로운 윙 득점 옵션을 하나 잃은 셈이다.
- 하이메 하케스 주니어는 발목 상태가 100%가 아니어서 경기 당일 결정(GTD)으로 분류되어 있다.
주요 볼 핸들러와 윙 스코어러들이 빠져 있는 만큼, 마이애미는 팀 전술을 더 느리고 계산적인 방향으로 재정비하는 쪽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활약 기대 선수
이런 상황에서 중심축은 자연스럽게 Bam 아데바요와 지미 버틀러(전제: 출전 가정)로 쏠린다.
- 아데바요는 페인트존 득점과 하이 포스트 플레이메이킹에서 모두 팀의 허브 역할을 하며, 리바운드와 수비 로테이션까지 전담하는 실질적인 양쪽 기둥이다.
- 버틀러는 득점뿐 아니라 경기 후반 클러치 구간에서 파울 유도, 미드레인지 해결 능력으로 경기 흐름을 끌어당길 여지가 크다.
예상 전술(공격과 수비)
공격에서는
- 하프코트 세트에서 아데바요의 스크린 후 롤·팝을 중심으로, 코너와 윙 3점을 노리는 구조.
- 턴오버를 최소화하고, 공격 리바운드보다는 수비 전환에 집중하는 보수적 접근이 예상된다.
수비에서는
- 픽앤롤 수비에서 스위치와 쇼·리커버를 섞어 쓰며, 불스의 볼 핸들러가 미드레인지에서 편하게 멈춰 서지 못하게 압박할 것이다.
- 리바운드 숫자 우위를 통해, 시카고의 2차 득점을 막고 트랜지션 런을 최소화하려는 설계가 유력하다.
시카고 불스 최근 현황
시카고는 17승 19패라는 숫자만 놓고 보면 철저한 중위권 팀이지만, 경기 내용은 “공격은 잘하는데 수비가 따라오지 않는 팀”에 가깝다. 평균 득점 117점대, 필드골 성공률 47%대라는 준수한 공격 효율을 보이면서도, 실점이 121점이 넘고 상대 야투 허용률도 47%를 넘어선다. 결국 ‘공격으로 버티는 농구’가 계속되다 보니, 연승을 타기도, 안정적인 수비를 유지하기도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결장 및 복귀 예상자
이번 경기 불스의 가장 큰 변수는 부상자 명단이다.
- 코비 화이트는 종아리 부상으로 이 경기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다.
- 젤런 스미스는 뇌진탕 증상으로 역시 제외되며,
- 잭 콜린스는 발가락 부상,
- 조시 기디는 햄스트링 문제로 이탈해 있다.
- 벤치 자원인 노아 에셍게도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상태다.
핵심 가드와 인사이드 로테이션이 동시에 비는 구조라, 수비 로테이션뿐 아니라 공수 전환 속도도 평소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다.
활약 기대 선수
이런 부상 상황에서 불스의 기대치는, 남아 있는 주력 스코어러와 볼 핸들러에게 집중된다.
- 주 득점원은 여전히 윙과 가드 라인에 남아 있는 고득점 옵션들로, 이들이 온볼·오프볼을 가리지 않고 20점 이상씩 꾸준히 올려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 인사이드에서는 남아 있는 빅맨들이 파울 트러블을 관리하면서, 최소한 리바운드 싸움에서 완전히 무너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예상 전술(공격과 수비)
공격에서는
- 부상으로 가드 뎁스가 얇아진 만큼, 초반부터 극단적인 업템포보다는, 특정 핸들러에게 볼을 몰아주는 아이솔·핸드오프 패턴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 47%가 넘는 팀 야투율을 살리기 위해, 미드레인지와 드리블 풀업, 코너 3점을 혼합하는 하프코트 공격으로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수비에서는
- 이미 121점이 넘는 실점을 기록 중인 팀답게, 이 경기에서도 완벽한 봉쇄보다는 “실점을 줄이면서 공격 효율을 유지하는” 현실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
- 수비 라인업이 얇아진 만큼, 마이애미의 스크린 플레이에 대응하기 위해 스위치 수비 비중을 늘리되, 그에 따른 미스매치 커버를 얼마나 빠르게 할 수 있을지가 변수다.
최근 5경기 상대 전적 요약
최근 다섯 번의 맞대결에서 두 팀은 3승 2패로 시카고가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시카고는 평균 97점, 마이애미는 90점대를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불스 쪽 득점 생산력이 조금 더 나았고, 스프레드 기준으로도 시카고가 60% 승률을 기록했다.
구체적인 스코어를 보면 경기 양상이 더 분명해진다.
- 2025년 4월 16일 경기에서는 마이애미가 109–90으로 완승하며, 수비에서 시카고를 완전히 틀어막는 모습을 보였다.
- 그 이전에는 119–111, 114–109, 133–124 등 시카고가 다득점 게임에서 잇달아 승리를 가져가며 상성을 쌓았고,
- 2024년 4월 19일과 2023년 12월 16일에는 마이애미가 112–91, 118–116으로 승리하는 등, 다득점이든 저득점이든 두 팀 모두 스코어가 크게 흔들리는 매치를 자주 만들어 왔다.
이 시퀀스를 놓고 보면, 시카고가 공격이 잘 풀리는 날에는 마이애미의 수비 조직력도 쉽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점,
반대로 마이애미가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완벽하게 게임 플랜을 가져가면 90점 이하로 억누르는 그림도 가능하다는 점이 동시에 드러난다.
승부예측 – 승리팀, 득점, 스코어
현재 전력 상태와 부상자, 스타일을 종합하면, 이 경기는 마이애미 약 우세 쪽에 무게가 실린다.
- 예상 승리팀: 마이애미 히트 승리 전망.
- 예상 총 득점: 두 팀의 시즌 평균 득점·실점을 종합할 때, 220점 전후의 다득점 경기 가능성이 높지만, 최근 상대전적에서 한 번 크게 저득점 경기가 나온 점(109–90)까지 감안하면, 215~225점 구간이 가장 현실적인 범위로 보인다.
- 언더/오버 관점: 북미 일부 프리뷰에서 아주 높은 기준점(240점대)을 언급하며 오버를 추천하기도 하지만, 마이애미의 페이스 컨트롤과 수비를 감안하면, 극단적인 오버보다는 ‘보통 수준의 오버 또는 살짝 언더’ 사이에서 갈릴 여지가 있다.
- 정확 스코어: 마이애미 114–108 시카고 정도의 스코어를 기본 시나리오로 두는 쪽이 합리적이다.
경기 분석 총평
전체적인 그림을 다시 펼쳐 보면, 이 경기는 “공격력을 중심으로 버티는 시카고”와 “수비·리바운드·경기 운영에서 우위를 노리는 마이애미”의 구조적인 충돌에 가깝다.
불스는 부상으로 전력 누수가 심한 상황에서, 여전히 화력은 유지하되 수비가 쉽게 붕괴되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고, 이는 하프코트에서 꾸준히 집중력을 유지하는 마이애미에게는 분명한 타깃이 된다.
마이애미 입장에서는 이 경기가 ‘순위 싸움에서 반드시 잡고 가야 할 원정’이다. 리바운드와 턴오버 우위를 그대로 가져가면서, 초반부터 시카고의 페이스를 받아주기보다는 느린 템포와 세트 오펜스로 상대 체력을 깎아 나가는 그림이 가장 이상적이다. 반대로 시카고는 홈 어드밴티지를 활용해 초반부터 스코어 레이스를 걸어야만, 부상 공백과 수비 약점을 공격 효율로 덮을 수 있다.
결국 이 경기는,
- 마이애미가 수비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집중력을 유지하며 파울 관리와 리바운드 싸움만 잡아낸다면,
- 시카고는 부상으로 줄어든 로테이션 속에서 4쿼터 막판까지 에너지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마이애미의 근소 우세, 그리고 6점 안팎의 차이로 끝나는 접전 승부라는 시나리오가 가장 설득력 있게 떠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