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우디네세 vs 피사 경기 분석 (26년 1월 10일)

경기 일정 : 2026년 1월 10일 (토) 23:00

우디네세와 피사의 맞대결은 단순한 중하위권 승부 그 이상이다.
​홈에서 기복이 큰 우디네세와, 원정에서는 끈질기게 비기며 버티는 피사가 맞붙으면서 ‘승점 3점’보다 경기 흐름의 균형이 더 중요한 한 판이 될 가능성이 크다.

토요일 밤 블루에너지 스타디움(프리울리)에서 열리는 이번 라운드는, 아직 연승 흐름을 만들지 못한 우디네세가 다시 한 번 도약을 노리는 무대이자, 승리가 극도로 부족한 피사가 강등권 탈출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시험대다. 우디네세는 직전 토리노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부진을 끊었고, 다시 한 번 ‘두 경기 연속 승리’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분위기 전환의 분수령을 맞는다.

반대로 피사는 승리는 없지만, 원정에서 유독 패배를 잘 허용하지 않는 팀이다. 9번의 원정에서 단 3패만 기록하며 무려 6번의 무승부를 끌어냈고, 이 특유의 ‘버티기 축구’가 이번 경기에서도 재현될지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우디네세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이며 선제골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아니면 피사가 특유의 3백–윙백 시스템으로 라인을 낮추고 역습 한 방을 노릴지가 승부의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또 하나의 흥미로운 지점은 골 흐름이다. 우디네세는 올 시즌 경기당 득점은 그리 많지 않지만, 실점은 적지 않은 편이고, 피사는 공격력 부진과 더불어 원정에서 내주는 골이 많다. 그러나 다양한 예측 사이트와 통계 지표는 이 경기의 총 득점이 2.5골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어, 난타전보다는 ‘신중한 탐색전+세트피스 한 방’ 양상의 경기로 압축된다

홈팀 우디네세 분석

우디네세는 최근 다섯 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완전히 무너지는 흐름은 피했지만, 한 경기 잘하면 바로 다음 경기에서 미끄러지는 불안정한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직전 토리노 원정에서 2–1로 이기기 전에는 피오렌티나 원정 1–5 대패, 코모 원정 0–1 패배가 이어져 수비라인의 집중력 문제가 크게 드러났다. 다만 지난 두 달을 통틀어 나폴리, 아탈란타, 레체, 파르마 등을 상대로 꾸준히 승점을 수확하며 중위권에 안착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우디네세 결장/복귀 이슈

우디네세는 이번 라운드에서도 베스트 전력 가동에는 약간의 제약이 있다.

  • 아담 북사, 조던 제무라, 사바 고글리치제가 부상으로 이탈해 있고,
  • 바쿤 바요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소집)으로 팀을 떠난 상태다.

공격 자원 일부가 빠진 상황에서, 측면과 2선에서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더 중요해진다. 수비 쪽에서는 큰 추가 이탈 없이 유지되고 있어, 기존 3백 라인에 대한 신뢰는 이어질 전망이다.

기대되는 선수와 전술

우디네세의 공격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이름은 니콜로 자니올로와 케이넌 데이비스다.

  • 자니올로는 리그 5골을 기록 중이며, 특히 원정에서 더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홈에서도 세트피스와 하프 스페이스 침투를 통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낸다.
  • 데이비스 역시 시즌 5골로 팀 최다 득점 공동 선두이고, 그 중 두 골을 홈에서 기록하며 박스 안에서의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

예상 포메이션은 3-5-2 구조다.

  • 수비: 크리스텐센–카바셀레–솔레의 3백이 중앙을 두텁게 쌓고, 윙백 자노리와 카마라가 폭넓게 내려와 5백 형태로 전환한다.
  • 중원: 피오트로프스키, 칼스트룀, 에켈렌캄프가 중앙 압박과 전환을 책임지며, 특히 에켈렌캄프는 2선 침투와 세컨드볼 장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 공격: 자니올로는 데이비스 옆에서 ‘세미 플레이메이커’처럼 움직이며, 측면으로 빠졌다가 중앙으로 파고드는 패턴으로 피사 수비의 라인을 흔들 것으로 보인다.

우디네세는 이번 시즌 평균 점유율과 패스 수가 리그 중위권 수준으로, 라인을 지나치게 끌어올리기보다는 중간 블록에서 전환 속도를 높이는 방식에 가깝다. 이 때문에 전반 초반에는 다소 탐색전 양상이 이어지다가, 후반 들어 교체 자원을 활용한 측면 돌파와 세트피스로 승부를 보려 할 가능성이 크다.

원정팀 피사 분석

피사는 현재 리그 최하위권에 머무르며 시즌 내내 출발이 꼬인 상태다. 19경기에서 단 1승, 9무 9패로 승점 12점에 그치고 있으며, 13득점 28실점의 골득실은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해결책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그대로 드러낸다. 최근 5경기 역시 0승 2무 3패로, 한 경기에 버티더라도 다음 경기에서 다시 무너지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다만 원정 성적만 놓고 보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올 시즌 원정 9경기에서 1패만 기록했고, 나머지 8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원정 무승부 제조기’ 같은 팀 색깔을 드러냈다. 홈에서는 13골 중 단 1골만 넣었고, 대부분의 공격 포인트를 원정에서 만들어내고 있다.

피사 결장/복귀 이슈

피사 역시 부상과 대표팀 차출 여파를 안고 경기장에 선다.

  • 칼빈 스텡스, 후안 콰드라도, 라울 알비올, 헨릭 마이스터, 마테우스 루수아르디가 부상 또는 컨디션 문제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 핵심 미드필더 에베네제르 아킨산미로는 나이지리아 대표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 중이다.

긍정적인 요인은 공격 보강이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합류한 라피우 두로신미는 이전 소속팀 빅토리아 플젠에서 리그 7골을 넣은 공격수로, 데뷔전 출전 가능성이 점쳐진다.
공동 최다 득점자인 음발라 은졸라는 최근 페널티킥을 놓치며 다소 흔들리지만, 피사 공격의 중심인 점은 변함없다.

기대되는 선수와 전술

피사의 예상 포메이션 역시 3-5-2다.

  • 수비: 삼페르가 골문을 지키고, 코폴라–카라촐로–카네스트렐리가 3백을 구성해 깊게 라인을 내린다.
  • 윙백: 투레와 앙고리가 좌우에서 왕성한 활동량으로 수비 시 5백을 형성하고, 공격 전개 시 곧바로 측면 오버래핑에 나선다.
  • 중원: 레리스, 에비셔, 피친니니가 중앙 밀도를 유지하며, 공을 빼앗으면 빠르게 전방으로 길게 투입하는 방식으로 역습을 시도한다.
  • 공격: 은졸라와 트라모니(혹은 새 영입 두로신미)가 전방에서 투톱을 이루고, 한 명은 수비 뒷공간을 노리고 다른 한 명은 공을 지키며 파울 유도와 세트피스 찬스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맡는다.

피사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은 1골이 채 되지 않지만, 실점 역시 크게 터지는 경기와 비교적 잘 막는 경기가 극단적으로 갈린다. 특히 원정에서는 공격적으로 나설 때 오히려 뒷공간을 많이 내주면서도, 이를 감수하고라도 득점 찬스를 만들려는 성향이 강하다.

최근 상대 전적

두 팀의 최근 맞대결 기록은 많지 않지만, 이번 시즌 초 피사의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우디네세가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그 경기는 우디네세가 라인을 크게 올리지 않고도 효율적인 전진과 마무리로 승부를 가져온 경기였고, 피사의 답답한 홈 공격력이 그대로 드러난 한 판이었다.

각종 통계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15경기 기준 전반적인 경기력 지수(Power Rating)에서도 우디네세가 피사보다 확실히 우위에 있다.

우디네세는 최근 15경기 중 6승을 거둔 반면 피사는 1승에 그쳤고, 평균 득점 역시 우디네세 1.33, 피사 0.67로 차이가 뚜렷하다. 그럼에도 피사의 원정 경기 중 다수가 저득점 양상으로 흘렀다는 점은, 이번 맞대결도 골 폭발보다는 한두 골 싸움이 될 가능성을 높인다.

결과 예상: 승패, 스코어, 언더/오버

여러 예측 지표와 배당 흐름, 최근 경기력을 종합하면 우디네세가 조금 더 유리한 경기라는 평가는 분명하다. 다만 피사의 원정 경기 특성상, 단순히 홈팀 완승을 점치기에는 리스크가 존재한다.

  • 승리팀 예상: 우디네세 우세
  • 총 골수 및 언더/오버: 2.5골 언더 예상
  • 예상 스코어: 우디네세 1–0 피사 또는 1–1 무승부

실제 베팅 팁 사이트 상당수는 우디네세 승과 언더 2.5, 혹은 홈팀 승+언더 조합을 추천하고 있으며, 정확 스코어로 1–0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

경기 분석 총평

이번 우디네세 vs 피사전은 ‘폼’과 ‘성과’가 어긋난 팀들의 충돌이다.

우디네세는 경기력 기복이 분명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승점을 끌어오는 힘을 지닌 팀이고, 피사는 조직력과 투지는 나쁘지 않으나 골문 앞에서의 마무리와 수비 집중력 부족으로 승리를 놓치고 있다.

우디네세 입장에서는 이 경기가 분명히 잡아야 할 홈 경기다. 상위권 도약까지는 아니더라도 중위권 안정을 위해서는 승점 3점이 필수이고, 자니올로와 데이비스의 한 방에 의존하더라도 결국 골을 만들어내야 한다.

반면 피사는 패배만 면해도 나쁘지 않은 그림이지만, 더 이상 무승부로만 시즌을 이어가기에는 순위표 현실이 냉정하다.

전술적으로는 우디네세의 중원 장악력과 피사의 역습 전개 속도가 맞부딪치는 가운데, 선제골이 경기 양상을 완전히 바꿀 가능성이 높다. 우디네세가 먼저 득점에 성공한다면, 피사가 라인을 올리면서 오히려 추가 실점 위험을 감수해야 하고, 그 반대의 경우 우디네세가 공을 점유하고도 좁은 지역 수비를 뚫지 못하는 답답한 구도가 나올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무승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홈에서 좀 더 다양한 공격 루트를 보유한 우디네세 쪽으로 결과의 저울이 살짝 기운 경기라고 보는 편이 자연스럽다.

저득점 양상과 치열한 중원 싸움, 그리고 한두 차례 세트피스 상황이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큰 한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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