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정 : 2026년 1월 10일 (토) 22:00
1월 10일 토요일 22시(UTC+9), 누에보 카를로스 타르티에레에서 라리가 최하위권에 갇힌 레알 오비에도와 유럽권을 노리는 레알 베티스가 만난다.

승점 12점(2승 6무 10패)으로 20위에 머문 오비에도와, 7승 7무 4패 28점으로 6위에 올라 있는 베티스의 대결은 표면적으로 상·하위팀 구도지만, 홈에서 끈질기게 버티는 오비에도 특성상 쉽게 끝날 경기는 아니다.
강등권 탈출이 급한 오비에도와, 직전 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에 1–5 대패를 당하고 반등이 절실한 베티스 사이의 시선 싸움까지 더해지며, ‘기세’와 ‘현실적인 전력’이 어디에서 만날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최근 몇 경기 흐름만 놓고 보면 두 팀 모두 완성형과는 거리가 있다.
오비에도는 직전 3경기에서 0–4 세비야 패배, 셀타 비고와 0–0, 알라베스와 1–1로 2무 1패에 그치며 11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좋지 않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득점력이 극도로 떨어져 리그 18경기에서 단 4골만 넣은 구간도 있을 정도로, 골문 앞에서의 무기력함이 팀 전체 분위기를 짓누르고 있다.
베티스는 최근 3경기에서 라요와 0–0, 헤타페에 4–0 승리, 레알 마드리드에 1–5 패배를 기록하며 ‘좋을 때는 시원한 공격, 나쁠 때는 대량 실점’이라는 양면을 동시에 드러냈다. 이 때문에 이번 원정은 단순한 승점 3점이 아니라, 상위권 경쟁에 남기 위해 반드시 잡고 가야 하는 반등 무대다.
홈팀 오비에도 정보
오비에도의 가장 큰 문제는 공격이다.
최근 10경기에서 4골(경기당 0.4골)에 그친 반면 13실점을 허용했고, 특히 최근 6번의 리그 홈경기에서는 4무 2패를 기록하면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슈팅까지의 전개나 미드필드 압박은 나쁘지 않지만, 박스 안에서 개인 능력으로 수비를 무너뜨려 줄 확실한 해결사가 없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결장 및 복귀 예상자
결장자와 스쿼드 상황도 녹록지 않다.
알바로 레모스와 나초 비달은 부상으로 여전히 전력에서 이탈해 있고, 에릭 바일리와 오비에 에자리아 역시 컨디션 체크가 필요한 상태다. 여기에 직전 알라베스전에서 퇴장을 당한 페데리코 비냐스가 징계로 나서지 못해, 중앙 공격수 자리에는 하이셈 하산 혹은 유연한 타입의 포워드가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
중원에서는 사미 카소를 포함해 경험 많은 미드필더들이 여전히 팀의 중심을 잡고 있지만, 부상 여파로 로테이션 폭이 좁아진 탓에 후반 체력 저하 구간이 자주 드러난다는 점도 불안 요소다.
예상 전술
예상 전술적으로는 4-2-3-1 혹은 4-4-2 성향의 현실적인 축구가 예상된다.
수비에서는 두 줄 수비를 굳게 세우고 박스 근처에서 라인을 깊게 두며 베티스의 패널티 박스 침투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 1차 목표가 될 것이다.
공격에서는 롱볼과 측면 역습, 세트피스를 통해 적은 기회에서 효율을 극대화하는 패턴이 중심이 된다.
홈 팬들 앞에서 무작정 라인을 내리기보다는, 전반 초반에는 강하게 압박하며 ‘우리가 홈팀’이라는 메시지를 주려 할 가능성이 크지만, 스코어가 열리지 않을 경우 후반으로 갈수록 더 보수적인 운영으로 기울 공산이 크다.
원정팀 베티스 정보
반대로 베티스는 공격력과 경험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

최근 10경기에서 17골을 넣어 경기당 1.7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16실점으로 수비는 불안하지만, 한 번 타오르면 대량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팀이다.
최근 6번의 리그 원정에서는 2승 3무 1패를 기록했고, 이 구간에서 8득점 9실점으로 ‘공격은 나쁘지 않지만 실점도 적지 않은’ 전형적인 상위권 공격형 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장 및 복귀 예상자
스쿼드 면에서는 일부 수비 자원들의 부상 이슈가 있다.
시즌 중 헥토르 베예린이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전례가 있었고, 센터백·풀백 라인에 부상이 겹치면서 수비 조합이 자주 바뀐 것이 실점 증가의 한 배경으로 언급된다.
다만 2선과 스트라이커 라인은 비교적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어, 이살코, 아요세 페레스, 윌리안 조제 등 라리가 경험이 풍부한 공격 자원들이 모두 출전 가능하면 오비에도 입장에서는 어느 한 부분만 봉쇄해서는 막기 힘든 구조가 된다정 경기에서 평소보다 라인을 더 내릴 수밖에 없고, 세트피스 수비에서도 평소만큼의 공중볼 장악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예상 전술
전술적으로는 4-2-3-1 혹은 4-3-3 구조가 유력하다.
공격 시에는 풀백이 높게 올라가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고, 미드필드에서의 짧은 패스 교환으로 중앙을 끌어낸 후 윙어의 안쪽 침투나 하프스페이스 공략으로 마무리를 노리는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수비에서는 전방 압박을 시도하기보다는, 전진과 후퇴를 번갈아 수행하는 미드블록을 구축해 오비에도의 빌드업을 유도한 뒤, 2선에서 인터셉트 후 빠르게 전환하는 ‘트랜지션 기반’ 축구가 설득력 있다.
특히 직전 레알 마드리드전 대패 이후 경기 운영에서 안정성을 중시하는 쪽으로 미세 조정이 이루어질 수 있다.
최근 상대 전적과 데이터
두 팀은 과거 수차례 맞붙어 왔고, 통산 전적에서는 베티스가 31승, 오비에도가 16승, 나머지 15경기가 무승부로 기록되어 있다.
누에보 카를로스 타르티에레에서만 보면 양 팀 모두 승리를 나눠 가져온 편이지만, 최근 흐름에서는 라리가 상위권에 정착한 베티스의 우세가 더 뚜렷하게 드러난다.
직전 맞대결 2경기에서는 1승 1무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고, 그 이전 경기에서 베티스가 승리를 가져갔다. 이 기간 동안 오비에도는 상위 6개 팀을 상대로 치른 5경기에서 승점 0점(5패), 1득점 12실점이라는 극도로 저조한 성적을 남겼고, 베티스는 하위 6개 팀을 상대로 5경기에서 3승 0무 2패, 10득점 5실점으로 ‘하위권 상대로는 대체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숫자만 놓고 보면, 정상 컨디션의 베티스라면 오비에도를 상대로 최소 1골 이상, 많게는 2골까지 기대할 수 있는 구도다.
승부예측(결과 예상)
이 경기의 기본 시나리오는 베티스 우세, 그리고 저득점 성향에 가깝다. 오비에도는 홈에서 실점 자체는 적게 허용해 왔지만, 공격에서 골이 나오지 않는 시간이 너무 길다. 베티스는 수비가 완벽하진 않지만, 상위권을 다투는 팀답게 찬스를 놓치지 않는 효율적인 마무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
- 예상 승리팀: 베티스 승
- 예상 총 골수: 2~3골 구간
- 가장 현실적인 스코어: 오비에도 0–2 베티스
- 대안 시나리오: 오비에도 1–2 베티스
언더오버 기준으로는 2.5 기준 ‘언더·접경’ 혹은 1.5 기준 ‘오버’에 가깝다. 오비에도의 극단적 저득점 패턴과 베티스의 공격력을 동시에 감안하면, 0–2 혹은 1–2 정도의 타이트한 스코어가 데이터와 흐름 모두와 잘 맞는다.
경기 분석 총평
종합하면, 이 경기는 ‘골 가뭄에 시달리는 최하위팀’과 ‘대량 득점과 대량 실점을 오가는 상위권 팀’의 만남이다.
오비에도는 홈 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라인을 지나치게 내리지 않으면서도, 페널티 박스 앞에서 블록을 촘촘하게 유지해 한 골 싸움으로 끌고 가려 할 것이다. 세트피스와 역습에서 한 번 정도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여지가 있지만, 전체적인 공격 지표를 보면 90분 동안 여러 번 베티스 골문을 두드리는 그림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베티스는 직전 레알 마드리드전 참패로 인해 수비 안정에 대한 내부 비판을 많이 받은 상태다. 그 반동으로, 이 경기는 초반부터 무리하게 몰아붙이기보다는, 경기 흐름을 통제하면서 상대 실수를 기다리는 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 전반에는 탐색전과 중원 주도권 싸움이 이어지다가, 후반 들어 오비에도의 체력이 떨어지는 타이밍에 베티스가 한두 번 치명적인 찬스를 살려 스코어를 벌리는 그림이 설득력 있다.
결국 이 경기는 오비에도의 ‘잔류 희망’을 지켜낼 수 있을지, 아니면 베티스가 상위권 경쟁 구도를 다시 정비하며 유럽 대항전 티켓 레이스에서 한 발 앞서 나갈지 가늠하는 90분이다.
냉정하게 전력·폼·데이터를 모두 정리하면, 오비에도가 승리까지 가져가는 시나리오보다는 홈에서 또 한 번 무득점에 그치면서 베티스에게 0–2, 혹은 1–2로 패하는 그림이 더 현실적인 결말에 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