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6일 금요일 새벽 4시 45분(UTC+9), 주세페 시니갈리아에서 코모가 AC 밀란을 맞이한다.

승격팀 이미지를 벗고 상위권에 안착한 코모와, 인테르와 함께 우승 레이스를 벌이는 밀란이 맞붙는 구조라 이 경기는 단순한 이변 여부가 아니라 양 팀의 시즌 내러티브를 바꾸는 분수령에 가깝다. 코모는 최근 4경기 무패와 시즌 19경기 9승 7무 3패라는 안정적인 흐름 위에서 홈 강세를 극대화하려 하고, 밀란은 원정에서 실점은 줄였지만 다소 답답한 공격 템포 속에 승점을 꾸준히 관리하는 쪽에 방점을 찍고 있다.
최근 코모는 상위권 팀과의 격차를 실제 성적으로 줄일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 답하는 국면에 들어섰다. 점유율과 패스 수(경기당 500개 안팎)를 바탕으로 하는 빌드업 축구는 더 이상 승격 팀의 실험이 아니라, 상위 7위에 올라 있는 결과로 증명되고 있고, 이번 밀란전은 그 철학이 빅클럽 상대로도 통하는지 가늠하는 최적의 시험대다. 여기에 핵심 수비수 골다니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라, 높은 라인을 유지하면서도 뒷공간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코모 스태프 입장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지점이다.
밀란 쪽에서는 우승 후보 답게 이겨야 하는 경기지만, 내용은 쉽게 나오지 않을 수 있는 원정이라는 묘한 긴장감이 배어 있다. 올 시즌 밀란은 2위권을 지키며 패배는 적게 가져가고 있지만, 최근 10경기에서 6승 4무라는 성적이 말해주듯 이기긴 하지만 크게 안 이기는 팀으로 흐름이 굳어지는 중이다. 슈팅 수와 유효슈팅 수는 리그 상위권이지만(경기당 슈팅 14개대, 유효슈팅 5개 안팎) 박스 안에서의 마무리는 기대만큼 폭발적이지 않고, 경기 당 평균 점유율도 51% 정도로 상대를 완전히 압도하기보다는 효율에 가까운 운영을 택하고 있다.
이 경기의 서사는 결국 세 가지 질문으로 압축된다.
- 첫째, 코모의 구조화된 빌드업이 밀란의 개개인 퀄리티와 전방 압박을 상대로도 흔들리지 않고 유지될까?
- 둘째, 밀란이 원정에서 보여주던 안정적인 수비 지표(원정에서 0.5실점 수준, 75% 클린시트 비율)를 코모의 홈 경기 공격 패턴 앞에서도 재현할 수 있을까?
- 셋째, 후반 변곡점 특히 60분 이후 선수비 후 역습으로 전환하는 팀이 어느 쪽이 될 것인가에서 벤치의 교체 카드와 담대함이 승부를 가를 수 있을지 여부이다.
관전 포인트 4가지
- 코모의 홈 빌드업 vs 밀란의 원정 수비 안정성: 코모는 홈에서 실점 빈도가 매우 낮고 전반에는 거의 실점하지 않지만, 밀란 역시 원정 후반 실점이 거의 없는 팀이다. 두 팀 모두 구조적으로 ‘언더 게임’에 가깝게 경기를 설계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 점유율 축구 vs 효율 축구: 코모는 경기당 500회 이상 패스를 주고받으며 리그 상위권의 점유율 지표를 보이고, 밀란은 51% 안팎의 점유율로 극단적인 하이템포보다는 효율적인 전개를 택한다.
- 우승 경쟁 압박 vs 신흥 강호의 도전: 밀란은 승리를 놓칠 경우 선두 추격에 제동이 걸리지만, 코모는 승리 시 4위권 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어 심리적 동기 부여 면에서 서로 다른 압박을 안고 있다.
- 세트피스·전환 상황: 코모는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며 홈 클린시트를 절반 정도 가져가는 팀이고, 밀란은 오히려 열린 상황보다는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노리는 빈도가 높은 편이다.
홈팀: 코모
코모는 올 시즌 세리에A 19경기에서 9승 7무 3패를 기록하며 6위에 올라 있다. 승격 2년 차 팀치고 상당히 안정적인 페이스로, 최근 리그 4경기 무패 흐름 속에서 상위권과의 격차를 실질적으로 줄여나가는 중이다.

✱ 최근 폼
리그 최근 4경기에서 패배가 없고, 전체 시즌 기준으로도 패배는 단 3번에 불과하다.
홈에서는 실점이 매우 적고, 전반전 실점이 거의 없는 팀이라 홈 초반 20~25분을 ‘안정 구간’으로 두고 빌드업 리듬을 찾는 경향이 뚜렷하다.
✱ 결장 및 복귀 예상자
센터백 에도아르도 골다니가 무릎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이고, 알베르토 도세나도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해 수비 라인 로테이션 폭이 줄어든 상황이다.
주전 센터백 두 명이 동시에 빠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3백을 유지하더라도 측면 수비수나 수미를 내려쓰는 변형이 나올 여지가 있다.
✱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
코모의 미드필더 라인은 높은 패스 성공률과 전진 패스로 팀 전체 템포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2선에서 골과 키패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플레이메이커 유형이 팀 빌드업의 핵이다.
전방에서는 박스 안 움직임이 좋은 스트라이커가 수비라인 뒤 공간을 공략하며, 두 번째 라인의 침투와 컷백 패턴이 자주 등장한다.
✱ 예상 전술(공격/수비)
공격 시: 4-3-3 혹은 3-4-2-1 기반으로 후방에서 짧은 패스로 전개하며, 풀백/윙백의 오버래핑과 미드필더의 하프스페이스 점유로 중앙 밀집을 해소하는 구조가 많다.
수비 시: 미드블록을 형성한 뒤, 하프라인 근처에서 압박 트리거(상대 풀백에게 공이 전달되는 순간 등)를 두고 한 번에 강하게 물어뜯는 방식이다. 골다니·도세나의 이탈로 인해 라인 높이를 평소보다 반 발짝 낮출 가능성은 있다
원정팀: AC 밀란
AC 밀란은 현재 리그 2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올 시즌 10경기 기준 6승 4무를 기록하는 등 패배를 최소화하는 방향의 운영이 두드러진다. 경기당 평균 슈팅 14.4개, 유효슈팅 5.1개, 득점 1.6골이라는 수치는, 화려한 스코어보다는 꾸준한 효율을 추구하는 팀이라는 점을 잘 보여준다.

✱ 최근 폼
최근 10경기 6승 4무로 패배가 없지만, 우승권 팀으로서는 무승부 비율이 높은 편이라 압도적 리그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
원정에서는 실점 억제에 성공하면서도 득점이 크게 폭발하지 않는 경기가 많아, 1-0, 1-1 스코어 패턴이 자주 나온다.
✱ 결장 및 복귀 예상자
시즌 동안 몇몇 핵심 선수들이 부상 이슈를 안고 있었지만, 코모전 직전에는 대다수 주전급이 복귀하거나 관리 가능한 상태로 분류되어 스쿼드 뎁스 측면에서 큰 구멍은 없는 편이다.
다만 일정 누적으로 인한 로테이션 여부—특히 측면 공격수와 풀백 라인—가 선발 라인업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
전방의 주 득점원(에이스 스트라이커)은 박스 안 마무리뿐 아니라 연계 플레이에도 능해, 코모의 3·4백 사이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으로 경기를 풀 열쇠가 된다.
측면 윙어나 인버티드 윙어 유형은 안으로 접고 들어와 중거리 슈팅, 원터치 패스, 박스 근처에서의 패널티 킥 유도까지 다양한 옵션을 만든다.
✱ 예상 전술(공격/수비)
공격 시: 4-2-3-1 또는 4-3-3을 기반으로, 중원에서의 숫자 우위를 활용해 상대 1·2선 사이 공간을 공략한다. 풀백 한쪽을 높게 올리고 반대편은 균형을 잡는 식으로, 측면에서 크로스와 컷백을 반복하면서도 중앙 2선이 세컨볼을 노린다.
수비 시: 전방 압박은 일정 시간대에만 강도를 높이고, 이후에는 미드블록으로 내린 뒤 라인 간 거리를 촘촘히 유지하는 쪽에 가깝다. 원정에서는 후반으로 갈수록 라인이 한 단계 더 내려가며 실점을 막는 안정 위주의 운영 패턴이 뚜렷하다.
최근 맞대결(H2H) 요약
코모와 AC 밀란의 최근 맞대결 전적을 보면, 상징성은 크지만 표본 수는 많지 않다.
양 팀은 2011년 이후 공식전에서 3차례 맞붙었고, AC 밀란이 3전 전승을 거두었다.

이 기간 동안 코모는 총 3골, 밀란은 6골을 기록해 경기당 평균 스코어는 약 1-2 수준에 해당한다.
최근 데이터 기준으로도, 예측 모델 상에서는 밀란 우세가 기본값이지만 코모의 상승세를 반영해 무승부 가능성도 상당한 비중으로 반영되고 있다.
이전 시즌, 컵대회 포함 맞대결에서도 코모가 경기 내용에서는 일정 부분 저항력을 보여줬지만, 박스 안 결정력과 세트피스에서의 퀄리티 차이가 결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많았다.
결과 및 스코어 예측
| 구분 | 예상 |
|---|---|
| 홈 / 무 / 원정 | 코모 (28%) – 무승부 (37%) – 밀란 (35%) |
| 예상 스코어 | 1 – 1 무승부 |
| 총 골 | 2골 이하 |
| 언더/오버 | 2.5골 기준 ‘언더’ |
일부 데이터 기반 예측에서는 밀란 2–0 승리를 제시하지만, 코모의 홈 득점 기록(홈에서 무득점이 거의 없는 팀)을 고려하면 코모 무득점 시나리오는 다소 보수적인 쪽으로 본다.
양 팀 모두 시즌 지표에서 언더 2.5 비율이 80%대(평균 88%)까지 올라가 있고, 특히 코모 홈 + 밀란 원정 데이터만 놓고 보면 3골 이상이 나올 확률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
다만 후반 70분 이후 양 팀이 승부수를 던지는 국면이 오면, 1-1에서 2-1, 1-2로 기울 여지는 열려 있다.
이변(의외의 결과)이 나올 수 있는 요인 3가지
1. 코모의 홈 초반 기습 득점
코모는 홈에서 전반전에 먼저 득점하고, 이후 점유율을 조절하며 경기를 잠그는 흐름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전반 20분 이내 골이 나온다면, 밀란이 평소보다 라인을 높이고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구도가 되어 언더 구도가 깨질 수 있다.
2. 밀란의 로테이션/컨디션 변수
타 대회 및 빡빡한 일정으로 인한 로테이션이 많아질 경우, 특히 측면 수비·윙 포지션에서 조직력이 흔들릴 수 있다. 이 경우, 코모의 측면 오버래핑과 컷백 패턴이 연쇄적으로 작동하면서 의외로 다득점 경기가 될 여지도 있다.
3. 코모 센터백 구멍이 실제 경기에서 크게 드러나는 경우
골다니·도세나의 동시 이탈은 단순히 인원 문제가 아니라, 후방 빌드업의 안정성과 세트피스 수비의 리더십까지 건드리는 이슈다. 만약 대체 자원이 빌드업 압박에 흔들린다면, 밀란의 전방 압박과 하프스페이스 침투에 노출되며 0-2, 1-3까지 스코어가 벌어질 리스크도 존재한다.
공식 중계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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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모 vs AC 밀란 경기 총평
이 경기는 우승 후보의 의무 vs 신흥 강호의 야심이 교차하는 지점에 있다. 코모는 이미 데이터상으로 잔류 팀이 아니라 진지한 상위권 경쟁자로 올라섰고, 밀란은 결과는 챙기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우승 후보의 이미지를 다듬는 과정에 있다. 그런 의미에서 90분의 경기 내용은 스코어보다도, 누가 경기 템포와 리스크를 더 능동적으로 관리하느냐를 통해 두 팀의 성숙도를 보여 주는 시험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결과 예측은 1–1 무승부 쪽에 약간 더 무게를 두되, 센터백 공백이 실제 경기력에 크게 반영될 경우 0–2 혹은 1–2까지도 열려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전술적으로는 빌드업 압박, 세트피스 조직력, 후반 15분간의 교체 카드 운용을 따라가 보면, 단순 승패를 넘어 세리에A 상위권 팀들의 구조 변화를 읽을 수 있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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